원작이 되는 처럼 낡은 떡밥이 될 정도로 영화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역대급 반전을 선사한 것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은 건 괜찮은 거. 한마디로 쥐고 있던 패가 꽤 좋았던 것인데, 정말로 의문인 것은 영화가 그 패를 이상하게도 새초롬하게 낸다는 것이다. 자신감 넘치게 쾅하고 바닥에 던졌어도 충분히 이해가는 패였는데, 정작 영화는 굉장히 수줍게 그 패를 가만가만 조심히 내려놓는다.
이 타이틀은 솔직히 별로 안 땡겼습니다만, 결국 나오고 말았습니다. 솔직히 나올 거라고 생각도 안 하고 있었네요. 일단 그래도 나름대로 괜찮은 패키지로 나오는 듯 합니다. SPECIAL FEATURES • 전편 코멘터리 (영화 팟캐스트 씨네타운 나인틴 팀) • 메이킹 필름 • 비디오 클립 • 예고편 모음 아무리 그래도 음성 해설에 시네타운 나인틴이라니, 팟캐스트로 시작한 팀이 결국 여기까지 왔군요.
※ 본 포스팅은 ‘인비저블 게스트’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IT 기업가 아드리안(마리오 카사스 분)은 내연녀 로라(바바라 레니 분)와 여행하던 중 교통사고로 청년 다니엘(이니고 가스테시 분)을 사망하게 합니다. 아드리안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다니엘의 차를 몰고 가 그의 사체를 유기합니다. 그 사이 로라는 지나가던 토마스(호세 코로나도 분)의 도움을 받아 고장 난 아드리안의 차를 수리합니다. 익숙한 요소들 ‘인비저블 게스트’는 오리올 파블로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스페인 영화입니다. 한국에는 ‘보이지 않는 투숙객’을 뜻하는 영문 제목 ‘The Invisible Guest’로 개봉되었지만 원제는 ‘뜻밖의 사고’를 뜻하는 ‘Contratiempo’입니다. 주인공 아드
하도 반전의 반전이라 이야기를 들어서 오랜만에 각잡고 본 영화입니다...만 차라리 반전으로 홍보(?)하지 않았었으면~ ㅠㅠ 싶은 영화네요. 물론 짜임새가 괜찮고 여러 트릭으로 그럼에도 재밌으면서 연기도 좋아 꽤 마음에 들기는 합니다만 반전물을 많이 봤다면~~ ㅎㅎ 그래도 경우의 수를 계속 오픈하며 하드코어하게 진행하기 때문에 연출도 괜찮고 추천할만한 작품입니다. 감독은 오리올 파울로로 더 바디를 연출했었네요. 나중에 한번 봐야~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버지니아 굿맨 역의 안나 와게너와 주인공인 마리오 카사스 사실 초반부터 떡밥과 경우의 수를 흘리면서 다니기 때문에 분기점을 나눌 수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바로 눈치챌 수 있었던 트릭인 신원훔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