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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 하늘에서 본 서울

By TEZUKA OSAMU's BLACKJACK | 2013년 11월 1일 | 
201202 하늘에서 본 서울
작년 일본 간사이 여행 때는 인천 출발 김포 도착 제주항공을 이용했는데. 서울에선 하늘이 맑아 서울 구경을 모처럼 실컷 했었지요. 아 이것이 서울이로구나, 내가 일하는 동네(사는 동네는 아님;)로구나. 지금 저 사진 안에 인구가 몇 명일까요 건물이 몇 채일까요 한강다리엔 다리가 몇 개더라...... 라는 잡생각부터. 저 넓은 땅과 많은 건물 안에 내 건 하나도 없어! 단! 하나도! 없어!!!란 자괴감까지 골고루. (.............) 남산과 남산타워는 구별이 되는데. 나머진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곧 하늘은 구름으로 뒤덮이고. 도착지인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 내리면서 구름 사이에 끼었을 때 마음속으로 18, 비오나봐!!를 외쳤던 아련한 기억. 일본엔 1X번을 왔다리 갔다리 했지만 재작년

공항 가는 리무진 버스를 보면 내 가슴 뛰네

By TEZUKA OSAMU's BLACKJACK | 2013년 9월 16일 | 
공항 가는 리무진 버스를 보면 내 가슴 뛰네
아침 출근 중에 안 졸면서 갈 때 어쩌다 옆차선을 달리는, 혹은 맞은편에서 오는 리무진 버스를 볼 때마다. 나는 지금 하기 싫은 업무, 최소한의 예절만 간신히 있을까말까인 팀원들, 이런 직장으로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가고 있는데. 지금 저 버스 안에 탄 사람들은 어디로 가고 있을까, 아마 나보단 행복할 꺼야, 뻘한 생각들 많이 했는데. 이 분이 제 심정을 딱 잡아 포현해주셨네요. 정주행해보면서 마음에 드는 표현도 아주 거슬리는 표현도 있지만 그림으로 자기 자리를 잡고 소통하는 것이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아......리무진 버스 타고 싶다. 아............공항 가고 싶다. -> 현실에서 떠나고 싶다, 인가봅니다. 섬 아닌 섬나라인 대한민국에선 특히나 공항이 바로 떠나는 관문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