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년만에 국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017년에 11월에 부산-도쿄 여행을 다녀왔던 것도 국내 여행으로 치면 대략 1년 5개월만인가... 그 이전에는 진짜 한 5년만에 다녀온 것 같네요. 그동안 국내 여행을 잘 안 가게 된 것은 대체로 가격대성능비 문제가 컸어요. 어디 가려고 알아보면 '이 돈이면 차라리 해외를...' 이라는 생각이 드는 경비가 나와버리니까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하지만 국내 여행은 해외여행에 비해서 마음 편하게, 좀 즉흥적으로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수는 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동네이기 때문에 지인과 대충 일정을 맞춰서 2박 3일로 휙 다녀왔어요. 출발은 늦고, 돌아오는 것은 빨랐기 때문에 사실 1박 2일 같은 2박 3일이었습니다.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