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SBS의 7월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가 끝났습니다. '다시 만난 세계'는 죽은 사람이 갑자기 돌아올 수도 있다는 독특한 세계관 속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이 드라마에는 12년 후에 갑자기 돌아온 '성해성'이란 캐릭터가 나왔습니다. 성해성(여진구 역)이란 친구가 12년만에 돌아와 자신의 죽음으로 상처입고 살아가던 정정원(이연희 역)을 비롯해 가족과 친구들을 치유해주고, 몇 개의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드라마였습니다 처음 드라마의 기획안을 읽고 연출자 백수찬 PD에게 다시 나타난 '성해성'이란 존재가 뭔지 대답이 준비되어 있냐고 물었습니다. '유령'인지, '빙의'인지, 아니면 '살아있는 좀비'인지 제작진은 그 해답을 갖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때 연출자가 제게 한 대답은.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