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부러져라 스푼 , 2009](https://img.zoomtrend.com/2012/12/31/b0149214_50e07948d2340.png)
딱 제목부터 전형적인 일본 영화. 당연히 내용도 얼토당토 않은 '(초능력이 있다고 믿는)어느 기자의 초능력자를 찾아 떠나는 여행' 정도로 요약이 되지 싶다. 따지고 들어가면 깔게 무궁무진한 영화지만, 요즘 한창 하고있는 개인적인 고민 탓인지 이상하게 마지막에 가서 혼자 짠해져서 위로를 받았는지 모르겠다. 말도 안되고 바보같은 이야기일 지라도 가끔은 누군가 해줬으면 할 때가 있는데, 이 말도 안되고 바보같은 영화를 이따금 만들어 주는 일본 영화들을 미워할수가 없다. 그나저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눈물이 주룩주룩 등에 출연했던 나가사와 마사미는 참 사랑스럽게 나온다 -_-* (사실 이것 때문에 짠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