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풀려도 안풀려도 너무 안풀린다. 선수들의 경기력에 헛웃음 짓는 선동열 감독. -사진: KIA 타이거즈) 무엇이 문제였을까. 무난한 4강권으로 예상되었던 두 팀이 하위권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SUN 선동열이 감독으로, 그리고 또 다른 레전드 이순철의 수석코치로 부임하며 가장 아름다운 광경을 기대케 만들었던 KIA 타이거즈. 그리고 대부분의 전문가들로부터 1강으로 꼽히던 삼성 라이온즈를 두고 하는 말이다. 작년 우승팀이었던 삼성 라이온즈라 지금의 부진은 충격적일 정도다. 삼성은 6위. KIA는 3할대 승률로 7위에 내려앉았다. 무엇보다 삼성의 부진이 심상찮다. 하위권으로 분류되던 팀들은 ①팀 뎁스가 얕거나 ②FA나 부상 등으로 전력유출이 된 경우 ③하위권이었음에도 전혀 전력보강이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