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정식 행사 보다가 더 볼게 없겠다 싶어서 리뷰글 쓰러 왔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오늘 경기내용보다는 시크릿의 축하공연이 더 기억이 남네. 베스트 플레이어도, 워스트 플레이어도 없었다. 모두가 적절한 역할을 부여받아 충실히 수행했지만 부족한 건 골이었고, 전략이었다. 그리고 수비에서 생긴 치명적인 단 한번의 실수가 암울한 출정식이란 결과를 낳았다. 이란은 예상대로 초반부터 수비적인 전략을 들고 경기에 임했다. 한국진영으로 많이 올라가지 않는 미드필더와 수비수, 그리고 하타미의 원톱. 이란의 핵이라 불리는 네쿠남과 테이무리안, 헤이다리(레자에이)를 활용한 전형적인 역습형태. 우선적으로 공간을 좁힌 수비전형으로 상대의 공격을 저지한 후 하타미의 원톱과 두어명의 윙어(또는 미드필더)들의 빠른 역습만으로 공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