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3. 제대로 플레이 한 적도 몇 번 없고(그래도 멜레이 전은 조금 할 줄 안다. 캠페인도 다 깨봄), 그나마도 지난 몇 년 간은 손을 완전히 놓았지만 2002년부터 좋아했던 게임이었다. 스타크래프트보다 게임할 맛이 안 난다는 사람들도 여럿 있지만 여느 RTS와 다른 게임 플레이 방식이 워크래프트 3의 매력이다. 영웅을 중심으로 소수 유닛들이 정교한 컨트롤과 스킬 사용을 통해 승부를 가르는 방식은 카오스, 도타를 비롯하여 LoL, Dota 2, 히오스 등 수많은 AoS 게임들의 모태가 되었다. 하지만 어쨌거나 지금은 '고전 작품'이기 때문에 다른 배틀넷 1.0 게임과 마찬가지로 워크래프트 3는 2011년 이후 몇 년 간 패치 하나 없었다. 솔직히 그때까지 패치가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용하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