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4년 전, 1999년. 한 게임쇼를 통해 다섯 대의 기기가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그 게임은 매니아 유저 외엔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그로 인해 후속 시리즈의 맥이 완전히 끊어져 버린 채, 여기저기 뿔뿔이 흩어져 사실상 방치와 다름없는 상태가 되었지요. 그로부터 2년이 지난 2001년 초, 지금은 사라진 수유역의 한 음악 게임장엔 이 게임의 새로운 버전이 게릴라처럼 들어오게 됩니다. . . . . . . '직수입'이란 이름으로 오직 국내에 '단 한 대'만이 들어왔던 Beatmania2DX 5th style. 지금 우리나라에 자리잡은 10년이 넘은 작품, Beatmania2DX의 파란만장한 한국에서의 역사는 이 기기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눈을 부릅뜨고 봐야 겨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