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심란했던 10월의 어느날, 정처없이 밖을 돌아다니던 중 도심 속에서 절을 발견했다. 왠 절인가 했는데, 네이버 지도님께 물어보니 여기가 한국 조계종 총본산인 조계사란다. 한번쯤 찾아가보고 싶었는데 우연히 마주치게 되어 반가웠다. 일주문 주변은 꽃으로 뒤덮혀 있어서, 꽃내음를 따라 자연스럽게 입장하게 되었다. 은은한 전등도 달려있고, 경내에 꽃들도 가득하고. 뭔 날인가 했더니, 국화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고 하더라. 지금 네이버에 검색해보니까 조계사 국화꽃 축제 10.10~11.10 으로 되어 있네... 끝났네염 데헷. 진작 포스팅할걸. 이 모습은... 꽃이 피고 있는 중인건가? 식물학엔 영 조예가 없어서... 동자승이 그려져 있는 전등. 슬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