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여름 진해를 찾았다. 장군의 아들을 촬영했던 원해루에서 자장면을 먹고 싶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점심에는 영업을 안 하는 듯 했다. 일본 여행이 불가능한 2022년 여름, 진해에서는 적산 가옥들에서 일본 시골같은 분위기를 느끼고 싶었는데 건물들이 그렇게 많이 남아 있지는 않아서 사실 좀 실망했다. 건물 중 하나를 박물관으로 만들어 놓았다. 박물관 2층 테라스에 옛날 화장실 구조가 남아 있는데 신기했다. 이 건물은 일제시대 때는 중국 음식점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불고기를 파는 음식점이 되어 있다. 원해루에서 못 먹은 자장면 푸름각에서 먹었다. 간짜장 시켰다. 사진을 찍어서 보면 약간 일본 시골 같은 느낌도 나지만 적산가옥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군산이나 목포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웠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