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마이너스경매를 보강하여 룰을 개정해서 그런지 게임 밸런스가 참 좋았습니다.마이너스 숫자패널을 아예 안 받던지, 아니면 높은 숫자를 일부러 받든지 하는 전략성이 충분했고숙련(?)된 플레이어들이 이런 특성을 잘 활용해서 다양한 심리전이 게임 내내 튀어나왔습니다. 패널 숫자 하나로 동맹과 경쟁자로 나뉘어지며 결국 칩대결 구도까지 나왔던 점에서 이번 시즌4의 메임 게임중에서 가장 밸런스 좋았던 게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홍진호의 빛나는 발상전환을 볼 수 있었던 화.34의 가치를 알고 판을 뒤흔드는 필승법을 썼다는 점에서 '지니어스의 남자'라는 별칭이 아깝지 않네요.그외의 플레이어들도 좋은 경기를 보여줬기에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