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3월 14일 개봉 예정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링컨]을 시사회를 통해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링컨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일반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았으리라 생각될 정도로 역사상 유명한 인물이지만 또 바로 그때문에 영화 소재로 쓰이긴 식상해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가장 궁금했던 점은 그 식상함에 스필버그 감독이 어떻게 대처했는지였고 본 감상도 그 물음을 밑바탕에 깔고 작성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에서 보여주었던 스필버그 감독의 강렬한 도입부는 링컨에서도 그대로 살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짧지만 강렬하게, 링컨이란 인물의 사람됨과 흑백을 막론한 당시 미국인들의 시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 '사람됨'의 부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