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제사가 있었다. 밤 11시에 뽀사지는 몸을 이끌고 집에와서 잠이 들었는데 허리아프고 다리아프고 발도 아팠다. 점심에는 친정에가서 밥을 먹으려 했는데 아파서 엄마한테 징징댔더니 걍 오지 말란다. 그래서 집에서 쉬었다. 일산은 집에서 차로 한시간이 걸린다. 호빵과 처음 소개팅을 했던 그 다음주에 열렸던 잠실콘이후로 티켓팅이 성공해본적이 없는 빠순이는 이젠 거의 체념의 경지 였으며, 제사땜에 온몸이 피곤해서 다 귀찮아졌다. 갈까말까 진짜 고민하다가 간 이유의 젤 큰 이유는 다른게 아니고 티켓값이 아까워서(...) 호빵이 태워줬다. 어차피 지정좌석이니까(지정좌석아님 안감) 20분전쯤 도착했는데 수많은 여자들을 보고 호빵이 놀란다. '이렇게 여자가 많은건 처음봐' ㅋㅋㅋ. 굿즈는 원래 욕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