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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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근무, Bringing Out The Dead, 1999

비상 근무, Bringing Out The Dead, 1999

Call me Ishmael.|2013년 5월 22일

뉴욕은 두 명의 감독을 보유하고 있다. 한명은 우디 앨런이고 또 다른 한명은 마틴 스콜세지다. 맨해튼 건너 브루클린에서 자란 공통점을 갖고 있는 이 둘은, 그대로 자신들의 영화 세계에 뉴욕이라는 거대한 짐을 짊어지고 걸어왔다. 하지만 둘이 그리는 뉴욕은 조금 다르다. 유태계인 우디 앨런이 그리는 뉴욕은 산뜻한 러브 코미디라기보단 강박과 편집적인 블랙 코미디에 가깝다. 그는 코미디 각본가로 시작했지만 그의 영화들은 마냥 포복절도 할 만한 영화들은 아니다. 우디 앨런의 영화들이 주는 웃음 코드는 대부분 고통과 결함으로부터 기인하기 때문이다. 반면 마틴 스콜세지가 그리는 뉴욕은 웃음을 빙자한 블랙코미디가 아니라 블랙 그 자체이다. 우디 앨런의 뉴욕이 풍자와 위트로 우리에게 어색한 웃음이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