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영화, 장르, 그리고 일상... 올해로 SK 텔레콤 16년 회원이다. 그래서 회원등급도 VIP이다. 그나마 이게 아니었으면 문화생활은 더 안했지 싶다. 뜬금없이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이게 내 영화생활과 약간의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SK의 VIP 회원은 1년에 6번의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아이맥스나 특별 관람관 같은 것만 아니라면 어지간한 극장은 다 예약이 된다. 영화나 뮤지컬, 연극... 그런 일상과는 참 많이 동떨어진 삶, 재미없는 삶을 살고 있는 나이기에 이런 혜택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이용을 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취향도 좀 독특한지라서 일반적인 영화는 잘 안 보러 간다. 그리고 꼭 보고 싶었던 영화들도 생각으로만 그치는 경우가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