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1 post
성냥공장소녀 - 아키 카우리스마키, 1989
아키 카우리스마키 영화를 참 좋아한다. 그 무표정함이 좋다. 씨네21에 있는 이 영화의 페이지에 들어갔더니 '꿈이 살해당한 이들에게 삶은 한편의 지독한 코미디다' 라는 카피가 달려있던데, 감독이 직접 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잘 어울리는 문장이라고 생각이 든다. 이른바 '프로레타리아 3부작' 중 한편인 는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대표작이다. 영화를 별 내용 아니다. 꿈도 희망도 없고 무능한 부모를 건사하는 이리스의 유일한 꿈은 어떻게든 좋은 배우자를 만나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하지만 외모도 별 볼일 없고, 돈이 없어 치장도 할 수 없는 그녀에게 어떤 남자도 접근하지 않는다. 그녀가 부모 몰래 값비싼 예쁜 옷을 사 입고 디스코 클럽에 간 날, 한 남자와 원나잇을 하게 되는데 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