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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렌하이트 - 끝내다.

By 반달가면 | 2012년 11월 26일 | 
파렌하이트 - 끝내다.
원래 어드벤처 게임이 다른 장르에 비해 짧긴 한데, 시간이 좀 나서 생각보다 더 빨리 끝냈구나. 중반까지는 꽤 흥미진진해서 예전에 홀랑 빠졌었던 "가브리엘 나이트 - 선조의 죄"와 비슷한 급의 연쇄살인 스릴러물이 될래나 했는데, 뒤로 가면서 일이 너무 커지니까 사실 좀 김이 새버렸다. 그냥 초자연적 연쇄살인 정도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거창하게 무슨 인류의 운명을 걸고 싸운다니까 오히려 긴장감이 반감되자나;; 영화처럼 시작해서 점점 만화로 가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전반적으로 나름 재미있게 잘 놀았다.

파렌하이트(Fahrenheit) - 인디고 프로페시(Indigo Prophecy)

By 반달가면 | 2012년 11월 12일 | 
파렌하이트(Fahrenheit) - 인디고 프로페시(Indigo Prophecy)
구석에 처박혀 썪고 있던 꽤나 오래된 게임이다(무려 2005년에 나온 작품). 짬짬이 게임은 하고 싶은데 시간이 안될 것 같아 당분간 RPG는 안되겠어서 어드벤처를 택했다. 그래픽이 오래된 티가 많이 나긴 하는데, 일단 첫 느낌으론 화면 연출도 나쁘지 않고 목소리 연기도 좋고 나름 흥미로울 것으로 기대하는 중. 다만, 게임기 기준으로 조종 방식을 설정해 놓아서 키보드와 마우스로 하면 카메라 시점이나 방향전환/이동 등이 도대체 적응이 안된다는 점이 몰입도를 저하시키는 가장 큰 단점이구나; 분위기가 대략 스릴러 장르인 것 같아 관련된 정보는 되도록 찾아보지 않고 그냥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하며 진행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