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되었던대로, 이번 15시즌 18화에서 닉 스톡스가 라스베가스를 떠났다. 정말 몇 남지 않았던 원년 멤버였고, 그 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컸던 이 캐릭터의 퇴장을 보니 참 느껴지는게 많다. 저번 시즌에서 짐 브래스가 하차하고(이 쪽은 복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이렇게 닉 스톡스마저 사라지게 되니 원년 멤버는 이제 일선 수사관 중에서는 그렉하고 세라 정도 밖엔 남지 않았으니까. CSI는 이후의 행보가 어땠던 결국 나를 미드에 입문시켰던 작품이었고, 그렇기에 지난 15년간 죽 봐 오면서 캐릭터 하나하나의 변화와 퇴장이 다른 작품보다도 좀 더 깊게 와 닿곤 했다. 처음이라는게 다 그렇다. 결국 어떤 형태가 되었던, 조금은 다른 존재로 가슴 속에 남게 마련이다. 어떤 의미론 좋아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