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인사이드라는 프로그램을 좋아한다. 단편적으로만 봤을 때와 다른 생각도 알 수 있어서. 그사람이 내뱉는 말을 통해 특징을 유추하는 것이 좋아서. 무엇보다도 상대방이 남녀노소, 각기계층, 배움의 정도, 다양한 직업군임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특징에 따라 상대방을 이끌어낼 줄 아는 백지연의 능력, 상황에 적합한 센스있는 반응, 질문이 좋아서. 도대체 어떠한 경험을 통한 내공과 연륜의 덕일까. 나는 내가 모르는 분야의 사람, 낯선 계층의 사람과 함께라면 꿀먹은 벙어리가 될 것만 같다. 사교성과는 별개의 문제로, 아는게 없으니...ㅋㅋㅋ 백지연이 쓴 책을 봐야지, 봐야지, 계속 미루고... 이번 달 내로 꼭 읽기! 그래서 게스트를 관찰하는 동시에 백지연의 대화법, 그리고 그 둘 사이의 흐름을 동시에 관찰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