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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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작품> 작화가 그 모양이었던 이유를 이해하다?

By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 2018년 10월 31일 | 
안녕하세요? 이번 분기 화제의 작품!!! 저 훌륭한 양배추 묘사를 보고 갑자기 생각났어요. 한 씬, 단 하나만 등장해도 필살의 각오로 임해야 하는! 업계 관행으로 자리 잡은 양배추가 저렇게 무더기로, 그것도 한 에피소드를 차지할 정도로 나왔으니, 시간과 인력과 돈이 버텨낼 수가 없었던거죠. 이건 이 에피소드를 쓴 작가가 잘 못 한 겁니다. 인물보다도 주변 양배추들에게 공이 더 들어간 것 같이 느껴지는건 순전히 기분탓이겠죠? 아아... 저 작품의 작화가 그 모양 그 꼴로 망가진 건 다 이유가 있었던 거 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덜떨어진 퀄러티라도 끝까지 훌륭히 유지하고, 2기까지 만들어냈다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