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대사속의가야, 부산대민족...69쪽] 조영제는 다라국의 성립을 논하면서 옥전고분군을 비롯한 고령, 함안 등지에서의 가야 소국은 400년 고구려군의 남정에서 초래딘 김해, 부산지역의 가야집단의 동요의 결과에서 비롯되었다고 하였다. 그리고 옥전고분군에 국한시킨다면 묘제와 출토유물의 대부분이 이 지역과 계통적으로 연결되고 있기 때문에 고구려군의 남정으로 야기된 혼란의 와중에서 김해, 부산지역에 있던 어떤 소집단이 이동하여 옥전 지역에 정착함으로써 다라국이 성립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조영제, 다라국의 성립에 대한 연구, 가야 각국사의 재구성, 혜안, 2001) 다라국은 다른 소국에 비해 역사가 짧은 것으로 보인다. 400년에 구야국 중심의 가야연맹이 고구려에 의해 패망하자 변한지역은 반파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