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국 사운드트랙 베스트 5.](https://img.zoomtrend.com/2015/01/12/a0006534_54b37c252469c.jpg)
2014년은 다른 어느 해보다 여름 시즌의 100억대 대작 라인업이 분명한 해였다. 무엇보다도 CJ, 쇼박스, 롯데, NEW라는 빅4의 본격적인 시즌 매치가 벌어졌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기쁘게도 이 작품들의 영화음악은 모두 발매되었고, 국내외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수준 높은 아티스트들과의 협연을 통해 레코딩되었다. 다만 그게 내적인 성장이나 성과를 불러 온 건지는 잘 모르겠다. 존재감이 뚜렷했던 이들 작품 외에 여전히 다른 작품들은 그림자 속에 가려져 있고, 대중과의 접점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쉽게 잊혀 간다. 과거 영화사가 (마케팅을 빌미로) OST발매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던 시대와 달리 지금은 오로지 작곡가들만의 부담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과연 영화음악의 상업적인 발매가 의미 있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