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시내를 떠나 종남산 송광사로 향합니다. 송광사라는 이름을 가진 곳 중 순천의 송광사가 더 유명하지만 이곳 완주에도 송광사가 있습니다. 종남산 송광사로 들어가는 길에 벗꽃나무 길이 있는데 이번 답사의 원래 목적은 이곳의 벗꽃놀이였습니다. 그런데 벗꽃이 안 피어 있더군요. 아마도 지금쯤 벗꽃이 만발해 있겠네요. 어쨌든 송광사로 향했습니다. 송광사는 산 속에 있지 않고 평지에 있는 평지 사찰입니다. 평지에 송광사에 위치한 까닭은 위봉산성을 지키기 위해 승병을 양성할 목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이곳은 인조의 원찰 역할을 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백련사라는 옛 이름 때문인지, 연꽃밭이 조성되어 있더군요. 초여름에 가면 아름다울 것 같은 사찰이었습니다. 이곳도 사천왕문 앞에 금강문이 있습니다.亞자형 종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