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미겔 페르난데스가 있었다. 하긴 작년에도 그가 있었지만 올해는 먼저 존재감을 드러냈군요. 큰거 한 방이 선점하는 선취점 효과는 솔로보다는 투런이 투런보다는 쓰리런이 나은데 투런이 터졌습니다. 플렉센은 얘상대로였다. 150이 넘는 로케이션 되는 제구력에 커맨드를 두 개 이상 섞으면 타자들은 판단하기 힘들어집니다. 홍창기가 안치는 전술을 택하니 그냥 꽂아버렸죠. 1번마를 그냥 낸다는건 당연한거지만 플렉센의 부상과 두산 베어스의 자금 사정이 어느 정도 맞아 떨어졌고, 타 구단이면 참을성 없이 바꾸었을 테지만 두산은 기다리는걸 선택했고 결과는 1차전 승리로 보상받았군요. 2번째 투수는 최원준이었다. 3차전에 최원준이 나온다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유희관을 시즌 막판까지 기다려주면서 10승을 채운 이유는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