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토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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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1986) 세상 모든 문제는 권력을 잃지 않기 위한 발버둥에서 비롯

By 혼자만 아는 얼음집 | 2012년 8월 12일 | 
할 말이 필요없는 ‘움베르토 에코’의 스토리이 영화는 윌리엄이라는 수도사와 아서라는 소년 수련사가 중세 한 수도원에서 수도승들의 시신이 줄줄이 발견되는 연쇄살인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영화 속 배경인 수도원에서는 새로운 사상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사람들을 이단으로 몰고 살인 누명을 씌워 마녀사냥에 처하는 등 무지막지한 음모가 펼쳐진다. 일단 결과를 말할 것 같으면 범인은 수도원 장서각 깊숙이 처박혀 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희극론’이라는 금지된 책이다. 원로 수도사 호르헤가 끈끈한 송진 같은 걸 발라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도록 해 읽는 이로 하여금 손가락에 침을 묻힐 수밖에 없도록 만들어 놓고 독도 발라 놓은 것이다. 젊은 수도승들이 ‘수도승은 절대로 웃어서는 안 된다.’는 규율을 어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