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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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結婚しない wonderful simple life]

By 소근소근 노트 | 2012년 12월 29일 | 
마흔다섯, 서른다섯의 여자가 친구가 되고. 그리고, 연대하고. 직업의 의미, 결혼의 의미, 동거의 의미,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는 서사. 로맨스는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정신적, 경제적인 자립. 칸노 미호는 이제 졸업해도 될 것 같은데 여전히 귀여운 여자아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른다섯이면 한국에서는 서른여섯에서 일곱. 일본도 한국도 나이는 죽도록 따지지. 지방일수록 문명화가 더디게 진행될수록 여자의 나이에 대한 시선은 폭력적이다. 드라마 안에서 치하루는 가족에게도 직장에서도 우연히 친해진 하루코에게도 넉살좋게 민폐를 끼치고 귀여운 걸로 어떻게든 헤쳐나간다. 저것도 능력이지. 사실 나한테는 그런 주변머리도 없으니까. 결과는 해피엔딩이지만, 결혼하는 커플은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사회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