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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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오래 잊지 말야지 하며 적는 대학가요제 후기.

By 김보라무 이글루 | 2012년 11월 11일 | 
대학가요제는 올해로 36살이 되었다.나는 23살의 여름과 가을, 그리고 초겨울을 대학가요제와 찐하게 붙어 있었더랬다. 오슬로에 있을 때던가. 대학가요제에 나가려고 하는데 베이스를 쳐줄 수 있겠냐고 친구가 물었다.출전곡인 365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이지만, 과연 대학가요제도 이 노래를 좋아할까 생각해보니 잘 모르겠더라.아직 외국에 있는 상황인데 괜찮냐고 묻자, 내가 한국에 돌아간 후에야 일정이 시작되니 별 문제가 없다고 한다. 흠 그래? 사실 별로 잃을 것도 없고, 싫다고 할 이유도 없고, 정말로 솔직히 말해두자면 떨어질 것 같아서 오케이를 했다.이것저것 필요한 서류는 한국에 있는 친구가 대신 떼어주었고, 나는 자기소개서 등등을 적어서 보내줬다.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대학가요제에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