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침이

Category
아이템: 
포스트 갯수1

기념식수

By 깊은 강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 | 2012년 5월 24일 | 
기념식수
오늘은 학교에 기념식수를 하는 날입니다. 도복을 입고 삽질하기는 뭐하지만 학교측에서 원하기 때문에 제 이름이 씌여진 나무를 교정에 심고 왔습니다. 이 조그만 나무가 키를 넘어 훌쩍 커질때 쯤 저는 그때도 사범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을까요?중국 전역에서 수십명의 학생들이 모여 강의를 들으러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는 저를 오히려 찍는 학생도 있군요. 기차를 타고 이틀이나 걸려서 온 친구들도 있답니다. 중국 각지에서 이 강의를 듣기위해 모인 학생들,,, 갑자기 울컥합니다. 잘 가르쳐 줘야죠. 제가 한국에서도 강의를 하는데 외국에 나오면 피드백이 다릅니다. 눈빛이 살아있고 열정이 보이죠. 힘이 납니다. 역시 스승은 제자가 또릿하고 잘 배울때 더 주고 싶고 잘 가르쳐주고 싶은게 인지상정인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