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저차 비행기를 타고 우리는 루앙프라방에 도착했습니다. 비엔티엔의 공항이든, 루앙프라방의 공항이든, 방콕의 공항과 비교하면 정말 시골 공항 같더군요. 항공 일정 안내판의 편명을 직원이 와서 플라스틱 패널로 바꾸는 것을 보고 아, 내가 정말 외진 곳으로 가는가 보다 싶었습니다. 다만 그 외진 곳으로 가는 한국 사람이 꽤나 많다는 것에 방송의 힘? 혹은 뉴욕 타임즈의 영향력이란 이렇게 무섭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2016년 제가 또 여행을 가게 된다면, 그런 구설수에 오르지 않은 곳을 좀 가봐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튼, 그렇게 도착한 루앙프라방의 첫 인생은 색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푸른색이든, 길가의 녹색이든, 지나가는 미니밴 기사들이 입고있는 와이셔츠의 흰색이든, 모두가 머리에 확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