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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8월 14일 |
요즘 더워도 너무 더워 태풍을 기다리는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데요. 그래도 아침저녁으로는 조금씩 선선함이 느껴져 조금 있으면 가을이 오겠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폭염이라 집에서 보내기엔 너무 힘들어 남은 여름을 보내기에 좋은 한밭수목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주말 여름 나들이를 다녀왔는데요.
현재 한밭수목원에서는 우리 식물나들이가 열리고 있어 여러 가지 우리 꽃과 식물도 보고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밤에는 화려한 조명과 함께 엑스포 다리에서 나오는 시원한 분수를 관람하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대전 한밭수목원의 대표 행사인 <제25회 우리꽃 전통생활식물 전시회>가 '우리 식물 나들이'라는 주제로 8월 19일까지 동원과 서원 사이의 원형잔디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한밭수목원에서 직접 키운 우리꽃과 전통식물 250종 3,100여 점을 전시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다양한 우리꽃과 전통식물을 보여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인데요. 아마 방학을 한 아이들이라면 방학 숙제로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원형 잔디원 중앙에는 덩굴 터널과 함께 수박, 땅콩 등의 작물들이 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요. 한꿈이 꽃탑과 LED 장미꽃들을 설치하여 주, 야간의 포토존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네요.
귀여운 자동차와 함께 오랜만에 보는 꽃탑 위의 한꿈이는 또 하나의 포토존이 되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네요.
우리 식물 나들이에서는 우리가 많이 보았던 꽃들도 있고 신기하게 생기고 처음으로 만난 식물과 꽃들도 있었는데요.
특히 알록달록 여러색들이 있는 화초고추와 하얀 계란처럼 생긴 꽃가지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해바라기와 선인장 그리고 애기 수박까지 이 무더운 여름날에도 예쁘게 잘 자라고 있네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여러 가지 우리꽃, 전통식물들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네요.
그리고 8월 11일과 12일에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라는 체험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8월은 광복절이 있는 달이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라꽃 무궁화에 대해 조금은 관심을 가지면 좋을 듯싶네요.
체험부스 안에는 무궁화 꽃이 그려진 연필꽂이 만들기와 한지 부채, 우산 만들기, 무궁화 씨앗 관찰하기 등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무궁화는 꽃잎이 떨어져 있는 것 같으면서 하나의 통꽃이며 100여 일간 한 그루에서 3천 송이 이상의 꽃을 피우는데요. 이 모습이 우리 나라 사람들의 단결과 협동심, 인내, 끈기, 그리고 진취성과 비슷하다고 하여 나라꽃으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특히 무궁화의 꽃말은 '일편단심'으로 우리 선조들의 마음과도 일치하는 꽃이랍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체험부스에는 역시나 아이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열심히 만들고 있는 뒷모습이 어떤 예쁜 작품이 나올까 궁금해지네요.
이렇게 체험부스를 경험하고 다시 원형잔디밭을 가보니 전통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들도 있었습니다. 윷놀이와 목마타기 그리고 제일 아이들과 엄마, 아빠들이 많이 있는 곳인 펌프장이 보였는데요. 특히 펌프장은 전시품이 아닌 가동을 할 수 있어 어릴 적 추억을 다시 살려 주었습니다. 여름철 마음껏 뛰어놀고 우물가 펌프 앞에서 등목하던 개구쟁이들의 모습들이 머릿속에 그려졌습니다.
여름 주말나들이 나온 가족들의 모습에서 여유로움과 편안함이 느껴지며 점점 강렬했던 여름 햇살은 조금씩 물러 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하늘은 맑고 구름이 너무 예뻤던 날이라 갑천에서 일몰을 기다리며 하루를 마감해 봅니다. 산등성이 너머로 지는 해는 주변을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으로 위로를 건네줍니다.
일몰도 끝이 나고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하면 도시의 조명들이 하나둘 켜지며 낮과는 다른 화려한 세상으로 변해갑니다.
대전 야경명소인 엑스포 다리와 한빛탑에도 알록달록 예쁜 빛들이 물듭니다. 유유자적 흐르는 갑천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밤 풍경은 여름밤의 추억을 선물해주네요.
어둠이 점점 깔리는 시간에 다시 우리 식물 나들이 포토존으로 자리를 옮겨 봅니다. 백설공주의 호박 마차와 함께 LED 장미꽃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중앙의 하트와 견우직녀다리인 엑스포 다리가 연결고리가 되며 예쁜 포토존을 형성합니다.
순백색의 LED 장미꽃도 인기가 많았는데요. 모 외국 광고회사가 우리나라에서 LED 장미꽃과 광고를 찍은 후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순백색의 순결한 빛이 가득 모여 너무도 아름다운 밤을 선사해 주네요.
데이트하기에도 좋고 프러포즈하기에도 좋은 공간이 될 거 같은데요. 시들지 않는 순수한 사랑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마음을 그대로 전달해 줄 거 같네요.
다시 엑스포 다리 분수를 보기 위해 갑천으로 걸어갑니다. 은은한 조명빛으로 물들여 있어 여름밤 주말나들이 장소로도 제격이네요.
시원한 갑천 앞 엑스포 다리 앞에 서서 분수가 시작되기를 기다려 봅니다. 엑스포 다리 분수는 매알 20시와 21시에 공연합니다. 아마도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것 같습니다.
다리 위에서 펼쳐지는 분수를 보며 시원함과 아름다움을 느껴봅니다. 아무 음악 없이 공연이 펼쳐져서 조금은 아쉽긴 한데 그래도 위아래로 움직이며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해 주고 있네요.
음악분수가 시작되면서 삼삼오오 갑천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주말에 엑스포다리의 분수를 보기 위해 시간 맞춰 찾아오는 듯한데요. 다들 떨어지는 분수의 모습을 보면서 '예쁘다~' 라며 탄성을 지릅니다.
양쪽 다리에서 떨어지는 분수와 알록달록 엑스포 다리의 조명빛은 여름 주말 나들이 나온 시민들에게 한여름 밤의 꿈을 심어주는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 줍니다.
다리 위에서 구경해도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답니다.
무더운 여름~~ 주말 나들이하기 좋은 한밭수목원과 갑천. 아름다움운 풍경덕분에 무더위를 잊은 하루였습니다.
예쁜 우리꽃과 식물이 있고 아름다운 일몰과 야경 그리고 시원한 다리분수가 있어 가족들과 또는 연인들이 함께 보내기에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 남은 여름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보며 건강하게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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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공식블로그 | 2018년 7월 16일 |
숲에서 뿜어내는 피톤치드는 자연이 주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눈부신 파란 하늘에 드리워진 숲.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이 심신을 싱그럽게 하는 곳. 초록이 가득한 한밭수목원에서 치뤄지는 '우리식물 전시회'에 초대합니다.
우리식물 나들이
❍ 기 간 : 2018. 7. 20(금) ∼ 8. 19(일) / 31일간
❍ 장 소 : 엑스포시민광장 원형잔디원(엑스포다리 입구) 일원 ❍ 전시품목 : 250종 3,100점 / 직영생산
❍ 연계행사 : 문화공연, 체험부스, 전시회 등 운영
사계절 싱그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 한여름 따가운 햇살에 덥긴 하겠만, 한밭수목원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상쾌한 공기. 매미가 들려주는 노래소리 들으며 수목원만의 정취에 흠뻑 빠져볼 수 있는 기회인데요.
복잡한 도심 한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숲 속 쉼터.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 가득한 대전 한밭수목원 서원에서 매년 치뤄지는 '우리식물 나들이'는 수없이 공감하고 많이 봤지만 알듯말듯한 우리의 전통생활식물들을 제대로 알아가기 좋은 행사입니다.
아.. 이거. 이 꽃, 이 덩굴!!
만나보는 식물마다 그리 낯설지는 않습니다. 오는 7월 20일부터 한밭수목원에서는 3,100여점 우리 식물들을 전시하고 다양한 체험과 공연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한 달간 쭈~욱 풍성하게 치뤄집니다.
이번 전시는 한밭수목원에서 직접 가꾸고 기른 우리꽃(원추리, 도라지등 85종)과 아주까리, 수세미, 조롱박 등 '우리식물 나들이’라는 부제로 그 어느 해 보다 다양하고 색다르게 진행된다고 합니다.
또한 전시기간 동안 매일 매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요.
원형잔디 주변 부스에선 봉선화 손톱에 물들이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계절꽃을 이용하여 화분도 만들어 갈 수 있는 체험도 진행됩니다.
또한 초가쉼터에선 옛 어르신들이 농사일에 사용하거나 나무를 할 때 사용했던 지게체험을 할 수 있고요. 윷점. 투호, 목마등 가족끼리 친구끼리 누구나 다양하게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따로 운영됩니다.
특히 잔디광장 중앙에 대형 한꿈이 꽃탑과 꽃조형물을 비롯 옛날 우물펌프엔 직접 기른 꽃들을 꾸며 수목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또한 해가 지고 좀 시원해진 야간에는 LED 꽃마차, 장미정원 등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푸른 소나무숲 아래엔 PET병을 재활용하여 여러가지 색을 칠해 바람개비를 만들어 꾸며 놓았으며 신기하게도 바람이 불면 소리를 내며 뱅글뱅글 돌아 갑니다.
또한 전시기간동안 엑스포시민광장에선 어린이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풀장과 워터슬라이드를 갖춘 물놀이장이 매일 열리고요. 매주 금요일엔 클래식과 뮤지컬 개그의 만남 <맥키스오페라 뻔뻔한클래식>도 진행됩니다.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한밭수목원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연계행사로 여름을 즐길 수 있으니 이 또한 더운 여름을 지혜롭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네요.
올해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행사등이 예년에 비해 풍성한 볼거리로 준비되어 있으니 가족, 연인과 함께 2018년 여름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전시되는 전통생활식물들은 주제원별로 수목원 곳곳에 250종 3,100여 점인데요. 약용식물을 비롯, 허브식물, 수생식물 등이 전시됩니다. 또 포토존도 마련되어있어서 가족은 물론 연인, 친구들과 즉석사진 찍기도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이지만, 일년에 딱 한 번 요맘때만 만나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우리식물 나들이'.
부대행사로는 캠스톤디자인 전시와 목공체험교실(주말.토요일)도 진행된다고 하니 어린이가 있는 가족은 올 여름 '우리식물 나들이' 꼭 한 번 다녀가시길 추천합니다.
태양을 향한 키 큰 해바라기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나타낼 때 우리는 해바라기 한다고 하죠. 해바라기는 꽃이 피기 전까지는 해를 보고 자라지만, 꽃이 피면 그렇지 않다는 설도 있는데요. 해바라기는 사실 동쪽을 향해 고정돼 있다고 하네요.
<우리식물 풍선초>
한지로 만든 등처럼 생긴 열매가 대롱대롱 달린 모습을 가진 신기한 이 식물의 이름은 뭘까? 도라지꽃 마냥 손으로 터뜨리면 빵~빵~ 터지면서 소리를 낼 것 같은 식물입니다. 아마도 저 풍선이 다른 색깔로 변하면서 풍선 안에선 씨앗이 여물겠죠?
이외에도 흔하면서 이름모를 식물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는 우리나라 토종식물들
우리가 먹고, 보고 즐기는 모든 것들이 바로 이런 전통생활식물과 덩굴식물에서 나온다는걸 알 수 있는 기회입니다.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우리식물을 알아가는 재미도 느끼며 뜻깊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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