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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기]02. 비행기 처음 타본 어느 촌놈의 이야기

[대만 여행기]02. 비행기 처음 타본 어느 촌놈의 이야기

[談泉齋]맑은샘 글방|2017년 10월 3일

떴다 떴다 비행기 출국시간이 다가오자 멀미라고 해야 하나? 낮선 환경에서만 느끼는 떨림과 긴장감이 멈추지 않는다. 혼자, 것도 낯선 땅에 가는 것이니 오죽하겠는가. 그러나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 제법 긴 시간동안 너무 귀차니스트로 살면서 변화를 싫어하는 삶을 살았던 것 같다. '도착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려나?' '청심환 하나 먹을걸 그랬나?'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묘한 긴장감이 계속 몸을 감싸서 침도 바짝바짝 마른다. 슬슬 비행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달리기 시작한다. 다리가 풀려있는데, 앉아있어서 다행이지 싶다. 어이구, 잘 하는 짓이다, 이 촌놈아. 드디어 이륙했다. 기체가 요동을 치며 날아오른다. 멀미가 좀 난다. 비행기 멀미라는게 있긴 있구나... 긴장도 잠시. 머리가 좀 흔들거려 어지러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