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될놈들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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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얘네들 진짜 안될 놈들이네 2

By Lair of the xian  | 2012년 12월 31일 | 
어제 글에 달린 손님 덧글 중 김명민과 송승헌을 같이 대상 줄때부터 MBC의 연말 시상식이 욕을 먹었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어제에 이어 오늘도 그에 대해 절대공감할 수 밖에 없는 결과, 아니, 어떻게 보면 김명민 및 송승헌의 공동 대상수상보다 더 욕을 먹어도 시원찮은 결과가 나와버리고 말았다. MBC가 한 해 말미의 시상식에서 한 해의 성과를 결산하는 본분을 무시하고 내년에 벌어들일 돈 생각에 눈이 벌개졌다면 좀 심한 말일까. 그런데 한 해 동안 가장 잘 한 개인과 단체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잘 하고 있는 무언가를 돋보이게 해 주는 것을 택했으니 그런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객관적인 시청률 지표로 보나 통념으로 보나. 상반기 40% 넘는 시청률 vs 하반기 20% 미만 시청률, 한 해를 책임

MBC 얘네들 진짜 안될 놈들이네.

By Lair of the xian  | 2012년 12월 30일 | 
상이라는 것도 종류가 있다. 통념상으로 꾸준한 사람이 받는 상이 있고, 통념상으로 잘한 사람이 받는 상이 있다. 통념상으로, 한 해를 결산하면서 주는 상 중에 '대상'이란 건 가장 잘 한 개인 혹은 집단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대상은 정말 잘 해야 받을 수 있는 상이다. 대상은 꾸준하거나 많이 얼굴 비췄다고 해서 주어지는 상도 아니고 누구의 입김이 작용해서 주어져서도 안 된다. 그래서 공동수상을 비롯한 상식 밖의 대상 수상이 있으면, 어찌되었든 작년의 KBS나 MBC 연예대상처럼 욕을 많이 먹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오늘 연예대상에서 MBC는 자기 자신들의 손으로 '우린 안될 놈들이다'라는 걸 인증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 꾸준한 사람에게 주어야 하는 상과 잘 한 사람에게 주어야 할 상을 구분하지 못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