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본 영화들 정리입니다. 추석도 끼고 했는데 열흘 정도 텀으로 올리는건 빠른 편이라고 자부하고 싶군요(...) 이번달의 화제작이라면 단연 이거였죠? "광해, 왕이 된 남자". 일단 성적은 좋은 모양이던데... 그럴 수밖에 없는게 제작사 CJ의 광고 물량이 엄청나더구만요. 제 단골이 CJ계인 CGV여서 더 그렇겠지만 극장 안을 온통 홍보물과 영상으로 도배하다시피 한데다 다른 영화 상영 전 예고편 나가는 시간에 이미 한참전 개봉한걸 광고하는 것도 처음 봤습니다. 영화 자체는 뭐... (카게무샤+데이브)/2 랄까. 우리나라 영화의 단점(?) 중 하나였던, 요새 좀 나아졌던 스타+재미+웃음+감동+반전+교훈 등등이 모두 뒤섞인 종합선물세트. 그러나 그중 정말 맛난건 없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