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근처 숙소에 짐을 놔두고 맑은 정신으로 이 동네를 스캔! 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거리도, 건물도 참을 수 없는 사각적인 느낌 거기엔 한치의 오차도 없다. 브란덴부르크문으로 가는 길에 지나쳤던 국회의사당. 이 건물 위, 둥그런 돔으로 사람들이 걸어 다니는 것이 보인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콩알만한 형태들이 열심히 움직이고 있다. 언젠가 SF영화에서 보았던 미래적인 모습. 저 위에서 뱅글뱅글 걸어다니면서 시가지를 내려다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러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해서 빠르게 포기했다. www.bundestag.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