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 감독 장준환 = 그 누구도 영웅으로 만들지 않고도 영화가 완성되었다. 그래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 누구에게든 추천하겠습니다. = 2018년 1월 13일 토요일, 일산 CGV에서 관람했습니다.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조로 보는데도 객석이 꽉 차서 좀 놀랐습니다. 물론 휴일 조조긴 했지만 꽉 채울줄이야. 이 영화는 10명 (기준에 따라서는 11명) 정도의 주연급 배우를 기용한, 초특급 프로젝트입니다. 감독의 이런 선택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그 누구 하나를 주인공으로, 즉 영웅으로 만드는 순간 이 영화의 미덕은 상당 부분 퇴색 되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대학생의 죽음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가해자가 있고 의사, 검사, 기자들, 대학생들, 그리고 시민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