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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양덕 법원 술집 : 포차25 + 야타이 + 편맥

포항 양덕 법원 술집 : 포차25 + 야타이 + 편맥

traveling boy|2024년 8월 22일|등산

1차 : 포차25 양덕 법원 장량주택단지에 위치한 포차25, 이곳에는 스타일 좋은 밥집과 술집들이 많다. 두 번째 방문, 불금하러 왔다. 같이 온 술쟁이가 좋아하는 곳이다. 처음에 왔을 때 마음에 들었는지 이번에는 콕 찍어서 이리로 가자고 했다. 포항에는 포차, 포장마차가 없다. 오랜 옛날에는 포장마차가 많았다고 하던데 도시 정비를 싹 해버리는 등 모조리 철거를 해 버렸고 가끔 붕어빵이나 오뎅을 파는 곳이 있을 뿐이다. 덕분에 퇴근 후 포장마차에서 꼼장어에 소주 한잔하는 로망, 비가 오면 우두둑 떨어지는 빗소리를 안주 삼는 로망 따위는 포항 술쟁이들에게 없는 것이다. 물론 로망은 로망일 뿐. 위생 탈세 등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

시원한 얼음 맥주는 못 참지 <역전할머니맥주> 포항 영일대점

시원한 얼음 맥주는 못 참지 <역전할머니맥주> 포항 영일대점

traveling boy|2024년 8월 15일|등산

2차로 방문한 곳이다. 이곳의 시그니처는 얼음 맥주로서 꽁꽁 얼린 맥주잔에 맥주를 담아주기 때문에 요즘 같은 무더운 여름에는 그냥 미친 경험을 안겨준다. 그러나 그렇게 내어주는 양산형 프랜차이즈들은 무성하다. 그 와중에도 꿋꿋하게 인기가 있는 것은 단지 얼음 맥주만의 이유는 아닐 것이다. 어쨌든 불금날 20시 정각에 입장할 때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니 21시가 되자 좌석은 만석이 되었다. 남녀노소 나이대도 다양하다. 잘 되는 집은 잘 된다니까. 작고 귀여운 파인애플을 얼려서 내놓는 이 메뉴. 꽝꽝 얼려놔서 숟가락도 안 들어간다. 다른 가게에서 오래전부터 본 것 같은데 이게 아직 팔리고 있네. 가성비 떨어져서 절대 안 시.......

포항 영일대 추천 술집 <보약같은 시간>

포항 영일대 추천 술집 <보약같은 시간>

traveling boy|2024년 8월 8일|등산

가게 이름이 예쁘다. 술집에서 술 먹는 게 보약과는 거리가 멀겠지만 육체는 너덜너덜해지더라도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면 그게 바로 보약이 아니겠는가. 암튼 회사 동료 술쟁이과 간만에 불금하러 왔다. 또박또박 손글씨로 적어놓은 문구. 향수와 낭만, 힙함을 드리는 가게란다. 식당이든 술집이든 상품 이외에 플러스알파의 가치를 제공하는 곳이 좋다. 그 가게만의 컨셉과 문화, 아이덴티티는 술과 술안주 이상의 경험을 안겨준다. 술 먹기에 적당하게 어둡다. 도로와 평행하게 길쭉한 형태여서 블라인드만 걷으면 채광도 좋다. 빈병과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골동품같이 생긴 것도 있는데 진짜인지 이미테이션인지. 암튼 가게 분.......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술집 <회장님댁>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술집 <회장님댁>

traveling boy|2024년 8월 1일|등산

불금 2차로 회장님댁에 왔다. 물론 대기업 회장님은 아니고 술집 이름이다. 와이프나 애인에게 지금 어디냐고 전화가 온다면 당당하게 지금 회장님댁에 왔다고 말할 수 있으리라. 어쨌든 회장님댁은 2층이다. 2층에서 자리만 잘 잡으면 바다 뷰를 획득할 수 있는 집이다. 내부 인테리어에서 이질감을 느낀다. 사군자를 그려놓은 액자 십장생이 뛰어다니는 병풍 그리고 자개농과 자개무늬 테이블에 고급 샹들리에 조명까지 회장님 집쯤 되어야 볼 수 있는 인테리어다. 우리 집은 서민 집인데도 저런 인테리어라고 반박 시 당신 말이 맞음. 운 좋게 창문 쪽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테이블의 자개 무늬는 실제 자개가 아니라 프린트해서 씌운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