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조태오), 황정민(서도철)ㅣ류승완 보는 내내 신나게 웃은 기억이 나는 영화 베테랑. 캐릭터가 극단적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그렇다고 아예 비현실적이지도 않다. 비슷하게 떠오르는 실존인물들이 몇몇 있으니. 영화는 연예인 스폰서, 재벌-검/경찰 유착, 마약, 갑질, 맷값 폭행 등등 무자비한 일들이 뒤범벅 되어있지만 시종일관 빠른 호흡으로 경쾌하게 흘러간다. 약간의 통쾌함과 웃음을 버무려서. 그리고 두 주연의 호연이 돋보인다. 조연들도 재밌고. 영화 중간 배기사의 폭행 장면. 어린 아들 눈앞에서 아빠가 폭행당하는 장면을 보게하는 조태오가 끔찍하지만 그것을 묵인하는 경호원들과 간부들 역시 끔찍하긴 마찬가지였다. 예전에 신분 계급에 의해서 주인이 시키는대로 해야 하는 노예가 있었다면 현대에는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