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보행자를 노린다면, 애플은 운전자를 노리는 걸까요? 지난 7월 25일, 애플이 출원한 AR 네비게이션 특허가 공개됐습니다. 구글맵에서 AR 기능을 이용 화살표를 표시해 주던 것을, 애플은 자동차에 부착한 아이폰을 이용해 쓰는 듯 하네요. 다시 말해 우리가 흔히 쓰는 네비게이션 지도 그림 대신 실시간 카메라 영상을 보여주고, 그 영상 위에 갈 길을 표시해 주는 겁니다. 화살표만 표시해 주는 것은 아니고, 가야할 길을 밝게 표시해 보여주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이러면 도로에서 빠져나갈 때나 좌/우회전 차선을 찾을 때 편하죠. 애플은 이렇게 되면 운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는 모양이지만, 솔직히 효용성은 반신반의합니다. 도로 정보를 분명 신속하게 이해할 수 있는 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