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예전처럼 재밌는데 왜 예전만큼 재밌진 않을까, 뭐가 문제일까, 했는데 결국 답을 찾았다. 예전엔 두 세 가지 이야기가 따로 진행되더라도 결국은 각 사건들이 다 엮이거나 아니면 조금씩 서로 영향을 줘서 일을 키우는 식이었다. 그런데 요새 이야기들을 보면 그냥 아얘 따로 돌아간다. 아벳, 애니가 룸메이트 문제로 이상한 VCR 게임을 하는 에피소드와 나머지 사람들이 돈가방 갖고 싸우는 아마추어 갱 흉내내는 에피소드는 서로 아무 연관도 없고 접점도 없다. 이야기가 시작되고 끝날 때 까지 각 에피소드의 사람들은 서로 마주치지도 않는다. 이게 예전 스터디 그룹과 현재 그린데일 위원회의 가장 큰 차이였다. 룸메이트 얘기도 결국은 아벳이랑 애니가 도무지 정체를 모르겠는 이상한 보드게임하는 거 보여주려고 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