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쿠사를 등지고 왼쪽으로 나와 멀리 보이는 스카이트리를 이정표 삼아서 무작정 걸었다. 3~40분을 걸었는데 가는 길이 재밌어서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중간에 절 할머니들이 잠시 들렀다가 가보라는 걸 스카이트리 갔다가 이따 오겠다는 거짓 약속으로 빠져나왔다. 도를 아십니까처럼 집요해서 식은 땀이 났다. 스카이트리 도착. (아날로그 파리 어플 짱) 저녁으로 먹은 로쿠린샤 츠케멘. 줄이 굉장히 길었고 기다림 끝에 앉았을 때 생선 비린내 같은 게 나서 맛에 대한 불신이 들려고 했는데 음식이 나오고 먹어보니까 진짜 너무 맛있어서 다 먹고 육수 부어서 밥까지 말아먹고 싶었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참았다. 스카이트리에서 본 야경. 높아서 아찔하긴 한데 (지리 상 당연한 거겠지만) 롯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