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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개막을 기다리며(회상 및 예상)

By 놀고먹는한량인생 | 2021년 3월 24일 | 
예전에, 다들 할일이 없고 일주일에 세번 네번 모여서 술을 마시던 시절이 있었다.형님 두분, 나, 그리고 친동생 + 친동생의 친한 친구 이렇게 야구와 술을 사랑하는 자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나와 내 동생은 삼성팬, 나머지는 모두 롯데팬으로 구성된 재경 영남 야구 애호가 모임이었다. 모임은 07년에 내가 서울로 올라오고, 08년에 친동생이 합류한 시점에 멤버 구성이 완료되어 주로 우리집이나 근처 술집에 모여서 야구를 보았지만, 때로는 잠실구장에서 소맥을 말아먹기도 했고, 아주 드물게 문학구장까지 원정을 떠나기도 했다.(물론 난 멀어서 안갔지만) 당시는 롯데가 로이스터 감독을 영입하여 노피어 야구로 팬들을 열광시키며 비밀번호 놀이를 마감하던 시점이었고 거기에 더하여 야신 감독, 달 감독, 살구 감독, 조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