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에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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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이렇게까지 열심히 해야하나요

여행을 이렇게까지 열심히 해야하나요

여행을 좋아해서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너무 애쓰고 있더라고요. 여행을 좋아하지 않게 된 건 아닌데, 여행을 생각하면 먼저 피곤해졌어요. 아직 떠나지도 않았는데, 이미 다녀온 것처럼 지쳐 있더라고요. 그때는 그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나중에 알았어요! 여행이 힘들어 진게 아니라 여행을 잘 해내려고 많은 계획을 쌓아두고 있었던 것 때문이란걸요. 예전에는 여행을 준비할 때 엑셀부터 켜고 동선을 정리하던 사람이었어요. 아침 몇 시에 어디, 점심은 어디에서 먹고, 다음 장소까지 몇 분이 걸리는지까지 미리 정리해두는 게 마음이 편했거든요. 여행을 준비하다가, 아직 떠나지도 않았는데 괜히 한숨부터 나온 적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