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즈메이니아

포스트: 3|아이템:태즈메이니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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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가 선물해 준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3 역사의 배후

주니어가 선물해 준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3 역사의 배후

주니어가 사서 먼저 읽고는.. 아빠 이거 나왔더라고 재미있으니까 읽어보셈~ 이라고 책상 위에 올려놓고 간 책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3 Vol.3 역사의 배후 주 내용은 종교와 달러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한 방에 휘릭~ 읽기보다는.. 천천히 생각하면서 읽기에 괜찮았던 책으로 생각되기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 대화하면서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음 태즈메이니아는 호주 남쪽에 위치한 섬~ 여기서 나오는 유명 아이템 하나를.. 지인에게 선물했는데 먼 곳에서 오다 보니.. 아직 배송이 안되고 있어서.. 살짝 아쉬운 느낌이기도.. ( 아직 출발도 안 했... ㅋㅋ ) 진화와 적자생존은... 물리적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고 문화에도.......

태즈메이니아에서(2)

태즈메이니아에서(2)

why you carryin' guitar?|2013년 1월 29일

그 날 나는 흠뻑 비를 맞고 들어왔다. 멀리 떠나와서 이게 뭔 찌질하기 그지 없는 짓인지. 숙소로 돌아오니 어깨에서 김이 올랐고 양말과 청바지는 다 젖어있었다. 말없이 잠들었다 일어났다. 다음날 아침에도 밖은 여전히 흐렸지만 기분은 훨씬 나았다. 여자친구와 이야기를 했고 서로의 기분을 풀었다. 어제 말없이 돌아다닌 것이 참으로 미안했다.그러나 한번 바닥으로 내려간 마음은 잘 추슬러지지 않았다. 매일의 여행이 지루했고 한 푼 두 푼에 목매야 하는 생활에 싫증이 났다. 여기에 벌어놓은 돈이 다 떨어진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여행을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걸까? 마주하게 될 내일에 대한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큰 시간이었다. 그러는 와중에도 시간은 잘도 갔고 우리는 태즈메이니아 섬 북부를 한

태즈메이니아에서(1)

why you carryin' guitar?|2013년 1월 29일

호바트는 추웠다. '쌀쌀하다'고 표현하기에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매서웠다. 하기야 호주 최남단인 태즈메이니아 섬의 도시이고 바다 저 남쪽으로는 남극밖에 없을테니 추울만도 했다. 하늘은 흐렸고 갑갑할 정도로 무겁게 보이는 회색 뭉게구름이 그나마 가끔씩 비추는 해를 가렸다.아, 무슨 여행할 때마다 날씨가 이 모양인가. 피곤했다. 아버지를 닮아서 그런가. 내가 어릴 적에 아버지의 별명은 '비를 몰고 다니는 남자'였는데, 우리 가족이 여름휴가를 갈 때마다 폭우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동해이건 남해안이건 지리산이건 태풍이 오건 상황을 가리지 않고 비는 무조건 내렸다. 일주일동안 비가 오지 않는다는 예보도 무시하고 비는 내렸다. 우리 가족이 가는 곳에 호우 경보가 내렸고 심지어 대피지역이 되기도 했다. 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