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3.-2012.10.16.) 정말 가기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프라하를 떠나 스위스로 간다. 여행사에 스위스 가고 싶다니까 계획에 넣어준 인터라켄. 첨엔 어딘지도 몰랐는데 융프라우호로 가는 등산열차 시작점이라서 그곳에 숙소를 잡아준 듯하다. 숙소는 크리스티나민박이었는데 제일 별로였다. 방은 4인실이었는데 아무도 안 들어와서 혼자 썼다. 가뜩이나 조용한 동네에서 혼자 방안에 있으려니 무지 심심하고 그랬다. 무튼 프라하에서 취리히로 가는 야간열차를 탔다. 이번에도 6인쿠셋칸의 맨 윗자리. 내 왼쪽엔 어떤 외국인 아주머니,아래층엔 엄마와 세자매. 애기들이라서 잘 때 떠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푹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 애기들이 먼저 깨있었다. 자꾸 내쪽을 보면서 웃길래 나도 웃다가 내려가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