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덴마크 영화 <브라더스 Brodre>를 헐리우드 판으로 리메이크한 영화 <브라더스 Brothers>는, 1989년 데니엘 데이 루이스에게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나의 왼발>로 주목할만한 장편영화 데뷔를 했던 감독 짐 쉐리단의 영화다. 주로 가족애를 그리는데 능숙한 경력을 쌓아온 이 아일랜드 출신의 감독의 2009년 영화인 <브라더스>는 그 제목과 카피라이트, 그리고 '스파이디' 토비 맥과이어, 제이크 질렌할, 거기에 나의 영원한 히로인 나탈리 포트만까지 캐스팅되어 얼핏 형제애나 한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간의 스릴러성 영화를 기대해볼 수도 있었다. 물론 이와같은 예상이 완전히 틀린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더 깊게 지탱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