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본격적인 유랑이 시작된다. 느긋하게 일어나 모텔에서 제공하는 초초초 간단한 음식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짐을 챙겨 출발한다. 첫날 1박을 한 사우스다코다의 Hot Springs라는 마을은 인구 3500명의 그야말로 작은 시골 마을. 이름이 Hot Springs인걸 보면 근처에 온천이 있나 싶은데.. 모텔 주인에게 물어보니 산 위 어딘가에 올라가면 뜨신 물이 나오긴 한다고.. "어메리카스 베스트 밸류 인"이라는 정말 어메리칸 스타일의 단도직입적인 호텔이름으로도 모자라서"인 바이 더 리버"라고 덧붙여주는 센스.. 전형적인 어메리카의 인이다. 전형적인 어메리카의 리버...는 아니고....;;; 원래는 1박 후 바로 Wind Cave 국립공원으로 이동하려 했으나, Hot S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