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rdwood에서 하루밤을 자고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되었다. 우선은 포테이지 전시관. 정식 명칭은 Begich, Boggs Visitor Center on Portage Lake. 여기서 한 일은 빙하에 관한 영상물을 보고 설명을 듣고 사진찍고. 잠을 재대로 못 자서 별 생각없이 봤던 곳같아. 기억에 남는 것은 가이드가 영상물 보기 전에 한 말이다. - 여러분, 영상물 처음에 빙하가 무너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은 자연현상이니깐 나중에 빙하를 보고 저에게 빙하가 왜 안무너지냐로 하지 마세요. 제발요. - 농담이겠지만 못 볼 가능성이 큰 자연현상을 가이드 탓으로 돌리는 사람이 있었기에 하는 말이 아니가 싶어 좀 씁쓸했다. 센터 건물 앞. 이날 비가 흩날렸다. 여행사 홈페이지에도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