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여성 듀오 풋풋이 열두 번째 기획 싱글 '두근두근'을 출시했다. 이들은 작년 2월부터 [달달 프로젝트]라는 타이틀로 매달 한 편씩 노래를 공개해 왔다. 근면하게 선보인 작업들은 차곡차곡 쌓여 어느덧 1년의 궤적이 생성됐다. 정규 음반에 10여 편의 노래가 수록되는 것이 일반적이니 어엿한 정규 앨범 하나가 완성된 셈이다. 본인들도 이 과정을 뿌듯하게 느낄 듯하다. 표준어는 아니지만 요 근래 달콤하다는 뜻으로 흔히 쓰이는 단어 '달달'이 암시하듯 이 시리즈의 노래들은 하나같이 아기자기하고 포근한 대기를 띤다. 덕분에 누구나 부담스럽지 않게 감상할 수 있다. 일관된 콘셉트의 연작에 들어가기 1년 전에 발표한 데뷔곡 '새내기쏭'도 그룹 이름에 걸맞게 싱그러움을 한껏 발산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