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D.C 코믹스의 실사판 영화 중에 재대로 관객에게 먹할 만한 영화가 나왔다. D.C의 히어로물은 슈퍼맨이란 존재 때문에 비현실적인 (어떻게 하면 슈퍼맨의 능력치를 다운 그레이드 시키느냐가 주요 이슈가 되어 버리는) 설정이 많았고, 주제 의식도 무거운 영화가많았다. 히어로물이 인기를 끌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무거운 캐릭터나 주제가 되어서는 안된다. (영화관에 와서 까지 머리를 써서 생각하고, 불쾌한 감정을 느끼기는 싫다는 관객들의 심리를 감안한다면) 이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 전개는 너무나 익숙한 패턴이어서 처음 시작부터 결말이 예상되어질 정도다. 왕가의 혈통이나 왕위 계승에 문제가 생긴 주인공, 왕좌를 둘러싼 결투, 시련, 각성, 왕위를 되찾음 이라는 주제 말이다. 라이온 킹, 블랙팬